BeWylder


타인의 아픔

자신의 고통을 대하는 것보다
타인의 고통을 대하는 것이
더 가슴이 아프다.

특히, 그 타인에게
자신의 피가 섞여 흐르고 있는 경우
그 아픔은 더한다.

요즘 내가
많이 약해진 것 같다.

by 비와일더 | 2009/11/18 00:48 | Wyld의 목소리 | 트랙백 | 덧글(2)
結局

누군가 니체가 '존재하는 모든 것은 사라진다.'라는 말을 했다고 얘기한다.
그 말이 사실일까? 난 니체에 대해 잘 알지 못하기 때문에 자신이 없다.
하지만 그게 사실이라면 니체가 통찰력을 갖고 있다는 것을 인정하겠다.

존재하는 모든 것은 사라진다.
그 때문에 존재하는 모든 기쁨도 사라지지만,
존재하는 모든 고통도 언젠가는 사라진다.

그리고
결국 나의 고통도,
나를 가두던 정신의 감옥도
사라져 가고 있음을 눈 앞에서 느끼고 있다.

자유로움이라는 느낌이
내 자신을 감싸오고 있음을
느끼고 있다.

by 비와일더 | 2009/11/09 22:15 | Wyld의 목소리 | 트랙백 | 덧글(0)
정공법과 변칙 플레이

게임을 하는 방식에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대략적으로 정리하면 원칙대로 하는 정공법과 여러 가지 화려한 기술을 응용한
변칙 플레이(흔히 freak이라 하는 것)가 있을 것이다.

게임을 이기기 위해서는 사실 2가지를 다 알아야 할 것이다. 한 가지 기술만을
가지고 사용하는 것은 너무 위험하다. 적에게 약점을 잡힐 수 있다. 다만, 두 가지
기술의 접목에는 일단 정공법을 말 그대로 기본에 두고, 필요한 여러 현상에 응용하는
한 방편으로 변칙을 사용하면 좋을 것이다.

그런데 사람들을 보면 정공법을 위주로 사용하는 사람들이 있는 반면에 변칙을 위주로
사용하는 사람도 있다. 변칙 플레이어 중에는 그 기술의 화려함 때문에 고수로 알려지는
경우도 더러 있다.

그러나 변칙은 대개 변칙에 불과하다. 변칙 플레이를 위주로 삼는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결과가 좋지 못하다. 그러면, 왜 그럼에도 불구하고 변칙을 일삼는 것일까?

요즘들어 그런 생각을 해본다. 정공법이라는 것은 결국 거시적인 측면에 대응하여 적절한
방식을 찾는 와중에 나온 하나의 방법인 것이고, 변칙 플레이는 미시적인 측면에 민감하게
반응하여 내놓은 일종의 테크닉인 것이다. 변칙을 일삼는 사람은 결국 전체의 판을 읽는
능력이 안되고 미시적인 부분만을 잘 읽을 수 있기에 그에 대응하는 와중에 여러 뒤통수를
치는 사기꾼적인 기술만이 익숙하게 된 것이지만, 정공법에 능한 사람은 거시적인 측면과
장기적인 측면을 읽는 시각을 갖추었기 때문에 언뜻 보면 미련해 보이는 단순하면서도
기본적인 방식을 더 애용하는 것이 아닐까 하고 말이다.

이것은 달리 말하면 그 사람이 사용하는 기술을 통해서 그 사람의 주요 시야가 어디인지,
그 사람이 주로 무슨 생각을 하는지, 그 사람의 마음이 어디에 있는지를 파악할 수 있다는
이야기도 될 것이다. 즉, 정공법과 변칙 기술의 사용법을 관찰한다면 그의 시각이
미시적인지 혹은 거시적인지를 알 수 있다는 이야기다.

그리고 당연한 이야기지만 미시적인 시각을 갖춘 자는 미시적인 환경의 붕괴에 따라 혼란을
경험하나, 거시적인 시각을 갖춘 자는 거시적인 환경의 붕괴에 따라 혼란을 경험한다.
누가 더 위험한 환경에 처해 있는지를 아는 것은 간단한 일이다.

물론, 문제는 있다. 어떠한 상황에서 무엇이 정말 정도에 따른 방법인지를 아는 것은
사실 쉬운 문제가 아니다. 그것은 그러한 시각을 갖춘 자만이 알 수 있는 문제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일반적으로 그러한 사람은 적기 때문에 보통의 경우에는 정도를 혼동한 사람들의
공허한 구호만이 광장을 메우고는 한다.

by 비와일더 | 2009/11/05 15:00 | 궤변론의 문헌학 | 트랙백 | 덧글(0)
3일 전에 술을 마셨다.
오랜만에 마셔서 그런지, 아니면 몸이 많이 약해져서 그런지
소주 한 병 반에 맥주 한 캔 먹고 집에 오는 길에 피자 한판 만들었다.
지금도 몸이 좀 피곤한 것 같다.

방금전 양주 반잔을 마시다가 식도 부위에 급격한 통증이 발생한 후
바로 사래가 들었다. 아직도 속이 안좋고 그냥 토하고 싶다.

단지 트림만 했을 뿐인데도 다시 속이 메스껍다.

내 몸이 그렇게 안좋아졌나?
by 비와일더 | 2009/10/30 21:51 | 눈으로 들어와 손으로 나가다 | 트랙백 | 덧글(0)
아놔 진짜
세상사는 게 머 이렇게 힘드냐....

어떻게 끝날 때까지 마음을 놓을 수가 없구만
내가 제일 싫어하는 게 그런 건데...
by 비와일더 | 2009/09/30 22:27 | Wyld의 목소리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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